젖어 있는,
비 바람부는 밀양에서 청도로 가는 이른 아침의 일반 국도 3번,
마음도 젖어 있습니다.
비가 오면 젖은 유니폼으로 매트리스 위에서 작업이 불가하여
몇 번씩 유니폼을 갈아 입어야 하고 작업 기구 운반등, 우산이 무용지물입니다.
때로는 성가시지만
우리네 사는 것,
익산, 광주, 창원, 밀양, 청도, 경산, 칠곡, 선산, 김천을 돌아
상주에서 문경, 충주로 이어지는 3번,
이 하루로 살아 지는 귀경길의 밤은
시름없었습니다.
또 떠나야하는 내일은
맑은 하루일것입니다.
cleanbedteam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