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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린베드의 하루

 
작성일 : 18-06-12 04:25
6월의 경북척수장애인협회
 글쓴이 : 최고관…
조회 : 9,693  



젖어 있는,

비 바람부는 밀양에서 청도로 가는  이른 아침의 일반 국도 3번,

마음도 젖어 있습니다.


비가 오면 젖은 유니폼으로 매트리스 위에서 작업이 불가하여

몇 번씩 유니폼을 갈아 입어야 하고 작업 기구 운반등, 우산이 무용지물입니다.


때로는 성가시지만

우리네 사는 것,

익산, 광주, 창원, 밀양, 청도, 경산, 칠곡, 선산, 김천을 돌아

상주에서 문경, 충주로 이어지는 3번,

이 하루로 살아 지는 귀경길의 밤은

시름없었습니다.


또 떠나야하는 내일은

맑은 하루일것입니다.


cleanbedteam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