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,
이렇게 걸어서는
이 백봉령을 넘을 수없을 것이라는
생각에,
이 쪽빛 동해의 바다 빛깔을
걸어서 백봉령에서는 볼 수없다는
생각에,
한계된 건강에
마음이 아려 옵니다.
살아 온 내 인생에 감사하듯
걸어 온 이 길,
팔당, 양평, 용문, 횡성, 안흥, 평창,
정선, 임계, 그리고 이
백봉령.
마음에 깊이 담겠습니다.
살아 가는 앞으로의 날들,
저의 살아 가는 그조건들에 어떠한
불만도 갖지않겠습니다.
받아 드리고 받아 드려
가슴여미고
하루 하루,
살아 가겠습니다.
---------- 추석 연휴기간 동안 서울에서 동해까지 걷기를 끝내고.
cleanbedteam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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