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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린베드의 하루

 
작성일 : 18-05-12 06:36
살아 있는 나, 그리고 이 새벽
 글쓴이 : 최고관…
조회 : 7,559  




살아 있다.
지금.

---  성 밑에 사는 박몽세는
선생원에 쓸 , 돌뜨는 데로 가서는
동네 개를 잡아 먹는 등, 민폐를 끼쳤으므로 곤장 80대를 때렸다.
---  이순신의 난중일기 중에서.

가끔,
가슴이 답답한 새벽, 난중일기를 펼친다.
모든것이 열세인 것을 지나
버려져야 할, 초라한 몇 척을
가슴에 담아 내야 하는
외로운 장수의 새벽을 깊게 바라 본다.

그 이순신이라는 장수의 살아 있는 새벽,
그 절박한 시간을,
그는 어떻게 느꼈을까.

목숨이었을까.
가는 길이었을까.

깊이,
고개숙여 당신이 갔던 길,
사모합니다. 
 
cleanbedteam.